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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이 110억 펀드 유치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일개 농민이 110억에 달하는 펀드를 유치했다면 믿으시겠어요? 저희 씨알마트는 골든브릿지캐피탈로부터 110억에 달하는 펀드를 유치해 그 펀드를 현재 '한우예찬펀드'라는 이름으로.....

쇠고기 고시. 한우 농가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어제 드디어 쇠고기 고시를 정부는 예정대로 오전 9시에 강행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 국민들의 극렬한 반대를 경찰을 통해 강경진압하고, 야당의 거센 반발도 묵살한 채 결국 정.....

상생과 연대만이 우리 농업의 살길입니다.

저는 1995년 서울에서 귀농하여 처음엔 양돈을 시작하였고, 2004년에 한우농장으로 전업을 하였습니다. 귀농을 결심하고 경기도 남양주에서 양돈농장을 크게 경영하시는 제 큰 형.....

한우 생산이력제. 지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최근 미국산 소고기 문제와 관련해서 '개체식별정보시스템', '생산이력시스템'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언뜻 듣기에는 이력을 확인한다는 것 같은데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

어제 드디어 쇠고기 고시를 정부는 예정대로 오전 9시에 강행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 국민들의 극렬한 반대를 경찰을 통해 강경진압하고, 야당의 거센 반발도 묵살한 채 결국 정부는 오늘 오전 9시 쇠고기 수입 고시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제 고시가 발행되고..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게 되면 아마도 한우 농가는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소고기 자체에 대한 판매가 급감하고 있으며, 한우의 생산지 가격 또한 20프로 이상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몇 지자체와 저희와 같은 한우 브랜드, 그리고 한우농가들은 프리미엄 한우나 생태 한우등의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이 위기를 타개하려 노력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어짜피 프리미엄 한우급은 그 소비자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저가의 미국산 소고기가 물밀듯이 들어와 시장에 안착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한우는 극 소수의 사람들만 소비하는 소비재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소고기 제품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국내 축산 농가는 큰 타격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과연 무엇입니까?

현재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보조금지급이나 세금감면, 원산지 표시 감시 강화등의 일회성 조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재의 축산 농가의 현실을 파악하고 그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오히려 정부는 지금 축산 농가에 대한 대책 보다는 소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노력을 진압하는데 온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농업과 축산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먹거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산업입니다.

그러한 산업들이 이미 선진화된 기업형 농업을 하고 있는 미국이나 기타 농업 선진국들과의 대결에서 맞서 싸울만한 구조 조정이나 체력 비축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엄청난 자본과 노하우의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 내던지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농업과 축산업이 고사당한다면 과연 그 피해는 결국 누구에게 돌아가게 되는 것일까요?

세계는 이미 식량전쟁에 들어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전세계적으로 인구 증가가 억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의 식량 자급률은 갈수록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머지 않은 훗날에 식량은 자원무기화 될 것이 불에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근시안적인 시각만을 가지고 국가의 거시적인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가져올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국민들에게 미국산 소고기를 먹을 것을 강요하기 전에 국내 축산농가를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지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먼저 해주십시요.

그리고 국내 한우시장이 사라지지 않게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주십시요. 그러한 고민이 지금 국가를 이끄는 한 나라의 수반과 정부가 해야할 고민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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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재밍 2008/07/07 14:34 Delete Reply

    근본 문제는 미 쇠고기의 광우병 여부가 아니라
    국내 축산업에 대한 대책도 없고 그냥 바꿔주기식 버리는 패로 악용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수년~수십년 후에 한우를 찾아볼 수 없게 되면 이명박은 아픈 가슴을 지닌 농민들의 원수로만 기억되겠지요.
    그렇다고 한우가 현재 저가경쟁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갑갑한 실정이네요.

    1. Re: BlogIcon 한우예찬 2008/07/07 14:53 Delete

      좋은 말씀이세요.. 항상 임시방편으로만 문제를 넘어오려했었죠.. 저도 많이 걱정이랍니다.


저는 1995년 서울에서 귀농하여 처음엔 양돈을 시작하였고, 2004년에 한우농장으로 전업을 하였습니다. 귀농을 결심하고 경기도 남양주에서 양돈농장을 크게 경영하시는 제 큰 형님을 찾아가 의논하였는데 형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한 대목이 있습니다.

‘양돈을 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좋은데 무엇보다 팔아먹는데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 이병철이 키운 돼지나 김시종이 키운 돼지나 장사꾼이 똑같이 사간다.’

 공산품과 달리 돼지는 삼성이 만들어냈던 누가 만들어냈던 시장에서 차별없이 팔려 나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오랫동안 농산물 시장의 상식이였습니다. 많은 농민들이 논 밭에서, 하우스 안에서, 축사에서 작물이 잘 자라도록 일하는 데만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WTO체제 이후 우리 농업은 저가의 외국 농산물과 경쟁해야 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생산해야 합니다. 농업이 바야흐로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농민은 ‘생산 이후’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소득이 달라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통과 소비 과정에 대한 능동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농업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매우 불리해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농업 비지니스라고 하는 것은 ‘농업생산 이후’ 과정에 적극 개입하여 농업생산의 안정을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시장에 가보면 농업비지니스가 왜 필요한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령 한미FTA 협정이 체결되었을 때, 소값은 홍수 출하로 크게 하락합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 되었다는 보도 같은 것이 나오면 팔려고 나오는 소가 줄어들어 값이 껑충 뜁니다. 농민들이 그렇게 우왕좌왕 할 때 이익은 유통업자들이 챙깁니다.

농업이 국민의 식량을 생산하는 아주 중요한 산업이고, 사회적 가치가 아주 높은 산업인데, 외부요인에 따라 불안정성이 심해지는 구조여서는 곤란합니다.

농산물 유통, 소비 환경을 이해하고, 그것이 요구하는 바를 생산 과정에 창의적으로 반영하고,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을 고유의 방식으로 유통 소비시킨다면 농업생산의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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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농업에 비즈니스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다보면 간과하기 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일반 기업운영과 농업비즈니스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물론 같은 기업경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농업은 농업 나름대로의 특수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농업비즈니스는 일반 기업의 비즈니스와 성격이 좀 다르고 따라서 접근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 기업의 비즈니스는 제가 좀 천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쟁을 전제로 하고, 경쟁에서 이기거나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농업에도 물론 경쟁을 배제하고 비즈니스를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비중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농업비지니스에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경쟁이 아니라 상생과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의 농민이 경쟁자가 아니라 협력자이고 함께 해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생각이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업은 전통적으로 이웃과 협동 속에서 생산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생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개별 농민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비지니스를 했을 때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일입니다.

농업경영 관련 교육행사에 참여해보면 강사의 대부분이 기업비즈니스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의 강의 내용이 유익한 것이 매우 많지만 농업 현실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엔 곤란한 내용들도 많습니다.

사실 일반 농민들은 장부 정리 하나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인터넷 활용은 필수라고 하지만 농민들이 만들었다는 홈페이지를 가보면 거의 활성화 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뛰어난 정보화 마인드와 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성공하는 스타 농민들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예외적인 일부일 뿐이지 보편화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은 농업비즈니스가 일반 기업비즈니스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해 충분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에 이야기한대로 일반적인 기업경영처럼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살아 숨쉬는 곳은 아니라는 확신은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농업경영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인것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지금쯤은 현실의 보편적 농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농업비즈니스 개념이 연구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그런 고민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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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10부 - 농업경영인, 우리는 누구인가?

    Tracked from 한농연중앙연합회(www.kaff.or.kr) 2009/11/02 19:47 Delete

    (월간 한농연 3월호 - 한농연 격동의 20년) 제10부 - 농업경영인, 우리는 누구인가? 󰡔�월간 한농연󰡕� 편집실 ※ 연재계획 제1부 : 농어민후계자, 우리는 누구인가? 제2부 : 자주...

  1. BlogIcon 저녁노을 2008/06/24 15:23 Delete Reply

    요즘 광부병으로 몸살을 앓는 한우....
    우리의 농촌마저 흔들어놓는 것 같습니다.

    1. Re: BlogIcon 한우예찬 2008/06/24 16:12 Delete

      광우병 문제의 여파가 농촌의 근본까지 흔들고 있는 실정이죠..


드디어... 첫 송아지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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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희 농장에서의 첫 송아지는 아닙니다. 이미 몇년전부터 소고기 판매 사업과 농장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첫 송아지는 아니죠^^;

저희는 얼마전 110억가량의 한우예찬펀드를 골든브릿지 캐피탈을 통해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펀드의 결과물이 드디어 나온 거지요^^;;

처음 펀드를 유치할때만 하더라도 한 개인이 100억이 넘는 규모의 펀드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 주위에서 모두 믿지 못하는 시선을 보냈었고 과연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의감 섞인 시선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 조금씩...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희에겐 정말로 큰 노력끝에 얻은 결실인지.. 이 송아지는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더욱 더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국내 한우농가들에게..우리도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그 희망이 이렇게 결실을 하나씩 낳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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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 파동이후 국민들의 쇠고기 광우병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뿐만 아니라 한우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국민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로 인해 한우의 판매량 역시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힘겹게 버티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그야말로 직격타입니다. 미국축산업자들은 대규모 물량을 전세계에 퍼트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판매 차질은 어쩌면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산 한우 농가들의 경우 대부분이 소규모 자영농들이고 그들에게 이러한 현상은 큰 타격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한우의 안정성을 명백히 입증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 저희같은 경우  한우의 안정성에 대한 고객님들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  향후 한우예찬의 광우병 전수검사등을 검토 하던차에 지난 5/19일 생협으로 납품된 예산 한우예찬7두와 홍성한우13두 등 총20두를 생협연대 축산팀의 진행하에 최고 권위의 민간 가축질병연구센타에 의뢰하여 광우병검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검사결과 물론 전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 물품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검사를 받고 판정결과를 손에 쥐더라도... 안타까움은 남습니다. 이렇게 한들... 쇠고기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된 국민들의 마음이 과연 언제쯤 돌아오게 될 가라는 점입니다.

또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들에 대해 전부 이와 같은 검사를 할 수도 없을 거라는 점이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점입니다.

검사결과

① 도축일자 : 5/19(월)
② 도축수 : 예산한우예찬 7두 홍성한우 13두 총20두
③ 검사종류: 광우병 검사
④ 검사결과: 전량 음성판정
⑤ 검사담당자의 의견
- 현재 EU에서 공인 기법인 ELISA의 검출 한계는 뇌조직 파쇄액의 200배 희석 정도로 알려져 있다.
- 이번 검출기법은 ELISA(단백질 반응 검사)보다 약 100배 이상으로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으므로 기존에
검출할 수 없었던 낮은 농도의 병원성 프리온을 검출할 수 있다.
- 뇌조직 파쇄액의 200배 희석은 약 50ng/ml의 농도로 예측되며 이는 본 실험기법에서는 Ct 값 13에 됨
- 음성대조군과 유의차가 없으며, 검출한계보다 높은 Ct값의 의미는 이 검출기법으로 검출 가능한 병원성
프리온은 시료에 없음을 나타낸다.
- 상기의 내용으로 검사결과 광우병 위험물질인 프리온 단백질 불검출로 광우병에서 안전한 물품임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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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우예찬]을 생산하고 있는 씨알목장 대표 김태종 입니다.

광우병 발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소고기 전면개방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습니다.
씨알마트 게시판에 진작부터 관련 의견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정부의 조치를 조금 더 지켜보자면서 미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수입검역위생조건 개정 협상 이후 현재까지 정부의 태도는 실망만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소가 광우병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들이 날이 갈수록 명백해지는데도 정부는 녹음기처럼 미국 축산업자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우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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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태도가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광우병 반대 여론의 일각에서 한우조차 광우병에 안전하지 않다는 식의 그야말로 괴담 수준의 의혹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한우 사육 과정에도 육골분 사료를 공공연히 급여하고 있고 때문에 한우에서도 광우병이 발견될 수 있다' 식의 주장들인데, 그런 주장들은 우리나라 관계 법령이나 사료관리 실태에 비추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주장들 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료의 수입,제조,판매,유통등에 관한 내용을 사료관리법이라는 법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료관리법]은 2001년 3월에 획기적으로 개정되었는데 반추가축 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반추가축이라함은 소나 말,염소,양 등의 가축을 말합니다.

[사료관리법] 제14조 7항에서 동물의 질병 발생원인이 우려되어 사료로 사용을 금지한 동물 부산물, 남은 음식물 등을 제조.판매는 물론이고 수입까지 금지하고 있으며 [사료관리법]에 따라 농림부 장관이 고시한 [사료공정서] 제 19조와 20조 등에는 동물성사료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추동물사료를 제조하는 제조업자는 반추동물사료를 제조하는 동일공정에서 동물성사료 사용금지를 규정하고 있으며 반추동물용사료의 운반은 전용운반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는 따위의 내용까지 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추동물용 사료는 해마다 1회 이상의 동물성단백질 잔류 검사까지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만큼 철저하게 동물성사료의 사용금지를 적용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소에서 나온 부산물로 소에게 먹이는 사료를 금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미국은 소의 부산물이 아닌 다른 동물의 사체나 부산물로 만든 동물성사료의 사용이 자유롭게 허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오역논란을 빚고 있는 동물성사료 금지 강화조치라는 것은 소에게 동물성사료를 금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돼지나 개나 닭에게 먹이는 동물성사료의 원료로 소의 부산물을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소가 소의 부산물을 먹지 않아도 소가 다른 동물의 부산물을 먹고, 그 다른 동물이 소의 부산물을 먹었다면 광우병 발병 단백질인 변형 프리온이 소에게 '교차오염'될 수 있다는 그런 논란인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이렇게 동물성 사료에 대한 정책이 하늘과 땅 차이 만큼 다릅니다.
광우병이 동물성 사료에 의해 발생한다면 동물성 사료를 아예 먹지 않는 우리나라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KBS에서 우리나라 일부 도축장에서 다우너 소가 불법 도축 되고 있는 지극히 드문 사례를 보여주면서 그것으로 광우병이 우리나라 소에도 있을 수 있다는 식의 의혹을 만들어내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그것은 과거 소에게 강제로 물을 먹여 도축하는 악덕 상인들과 같은 부류로 다루어야만 정당한 비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성 사료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한가지 사실을 꼭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축산업자들이 왜 그토록 동물성사료에 집착하는지 그 이유를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소가 동물성사료로 키우고 있는 것 때문에(미국은 광우병 다발국가는 분명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대만, 중국, 심지어 광우병 다발지역인 유럽에서조차 자유롭게 통상이 안되고 있는데도 왜 동물성사료로 소를 키우는 방식을 포기않느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명료합니다.
동물성사료를 소에게 먹이면 소의 성장이 빠릅니다.
반면 그 가격은 곡물사료 가격의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소고기"라는 오명에도 아랑곳 없이,
외국으로 수출을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그 동물성사료를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소고기가 그토록 가격이 싼데는 동물성 사료로 소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미국 축산업의 경쟁력은 다른 무엇보다 동물성 사료를 자유롭게 먹일수 있는데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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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목장은 미국소가 우리나라의 정당한 검역절차를 거쳐 수입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반추가축에는 동물성사료의 사용이 진작부터 금지되고 있다는 사실 따위들,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 따위들, 미국은 소가 값싸고 질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소에게 먹이는 사료가 값싸고 질좋을(!) 뿐이라는 사실 따위들... 그런 것들을 국민에게 알려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신문광고까지는 안내주어도 좋으니 '끝장 기자회견'에서 '청문회'에서 하다못해 '농수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라도 밝혀주어야 공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뿐입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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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08/06/16 18:20 Delete Reply

    한우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보다,
    미국소인지 한우인지 구별할 방법이 없어서
    안먹는것 아닐까 싶네요.

    1. Re: BlogIcon 한우예찬 2008/06/16 18:53 Delete

      그래서 저희는 DNA추적 생산이력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에 올라온 다른 글을 살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거에요 ^^*

  2. 문제는 2008/06/23 16:23 Delete Reply

    정부나 한나라당에 고용된듯한 인터넷 찌질이들이

    한우도 위험한테 미국산이 무슨 문제냐 이런 논리를 펴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위험하다고 쳐도 자기나라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지만 미국산은 우리가 손쓸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그런 사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셔도 될듯 합니다.

    아무튼 좋은 한우 생산해주시고 더 힘써주세요.
    광우병소 때문에 피해 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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